유행하는 빵 '앙버터' 뜻, 유래, 단팥빵에 몰랐던 내용들

최근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나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빵 종류 중에서 '앙버터'란 빵을 유독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앙버터라는 빵을 보면 볼수록 무슨 뜻이며, 어디 빵이며 어디서 유행이 시작이 되었고 어디서 만들어진 빵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베이커리 카페에서 많이 판매하고 유행하고 있는 빵인 앙버터의 뜻과 유래 그리고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앙버터빵

 

많은 분들이 앙버터를 다양하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 앙하고 깨물어 먹어야해서 앙버터라고 부르시는 분들, 앙버터는 미국 빵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 등이 있는데, 앙버터는 일본에서 시작된 빵입니다.

 

앙버터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명물이였는데  2011년도쯤에 홍대에 위치한 한 제과점에서 판매를 해서 인기를 끌다가 2015년쯤부터 전국으로 유행하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앙버터는 합성어로써 일본어인 앙꼬의 '앙' 그리고 '버터'가 하나로 합쳐진 빵 이름으로, 빵 안에 팥앙금과 버터를 곁들여서 만든 일본 요리입니다. 쉽게 말해 두꺼운 버터가 팥앙금과 함께 합쳐진 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앙버터 빵의 유래

 

앙버터 빵의 유래는 1921년 일본의 나고야시 사카에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나고야시 사카에 지역에 위치해 있었던 마츠바란 다방에서 개발된 오구라 토스트가 원조인데, 이 마츠바 다방은 사실 시작은 다방이 아닌 과자점 이였습니다.

 

마츠바 다방은 사실 만두와 다양한 과자 등을 팔던 과자점이었는데, 1차 세계 대전 이후에 찹쌀 가격 급등으로 찹쌀을 구하기가 힘들어져서 과자점을 그만두고 다방으로 업종을 변경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츠바 다방에서는 오구라앙(삶아 으깬 팥에 꿀에 잰 팥고물을 섞은 팥소)으로 만든 단팥죽을 팔고 있었는데, 이 다방을 찾던 학생들이 단팥죽에 빵을 담그고 있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어서 오구라 토스트가 개발되었고, 버터와 팥소를 합쳐서 만든 빵인 앙버터 빵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구라 토스트는 나고야시의 명물 중에 하나며, 아침에 바쁜 일본인들을 위해 버터를 바르고 팥소를 넣어서 만드는 오구라 토스트를 무료로 나눠주거나 판매했다고 합니다.

 

앙버터빵 단면

 

앙버터 빵의 종류

 

앙버터 빵의 종류는 빵의 종류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도 다릅니다. 앙버터의 뜻은 팥소와 버터의 조합된 합성어이고, 기본적으로 클래식 앙버터 빵은 호밀을 이용해서 만드는 게 앙버터 빵의 클래식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식의 빵인 치아바타 안에도 앙버터를 넣으면 앙버터 치아바타 인거처럼, 빵의 종류에 따라서 앙버터 토스트, 앙버터 샌드 등으로 앙버터 빵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그만큼 앙버터와 조합되는 빵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로보 빵, 페스츄리, 프레즐 등 많은 제과점에서 다양한 빵의 종류로 앙버터와 조합을 해서 판매를 하는데, 조합된 빵의 종류마다 맛과 가격이 크게 차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단팥빵에 대해서 몰랐던 내용들

 

앙버터란 빵이 팥소와 버터를 합쳐서 만든 빵이라고 했다. 그래서 빵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제일 먼저 단팥빵이 생각났다. 하지만 단팥빵도 일본에서 유래된 빵이고, 팥소가 들어간 빵으로 일본에선 앙팡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단팥빵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전투식량으로 일본의 내전에 활용되면서 진가를 발휘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50~70년대 세대들의 데이트 장소가 주로 빵집이었고, 그 당시 데이트 장면이라고 하면 빵집에서 진행되고 테이블 위에는 단팥빵이 한가득 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현재로 보면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두고 데이트하는것과 비슷하겠지요.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제빵기능사 실기시험 품목 중 하나인 단팥빵, 제빵기능사 실기시험 중 특이한 점으로는 비상스트레이트법이라고 부르는 이스트의 양을 일반적인 반죽에 들어가는 양보다 2배 늘리고 설탕과 물을 1% 감소시킨 제법으로 시험을 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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