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표 하이킹 코스 및 하이킹 주의사항, 운동을 못해도 하이킹 즐기는 방법

 

스위스의 곳곳에는 60000km에 달하는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전문 산악 장비가 필요한 알핀 코스부터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곳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가진 코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스위스 대표 하이킹 코스와 하이킹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스위스 하이킹 마테호른 바라보고 있는 사람모습

 

1. 스위스 대표 하이킹 코스

스위스 대표 하이킹 코스로는 크게 융프라우 지역, 체르마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융프라우 지역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융프라우 아이거 워크입니다. 빙하 지대에서 벗어나서 첫 번째 역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걷는 길로 약간 가파르지만 중간에 놓인 인공호숫가에서 족욕으로 피로를 풀면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듯합니다

 

다음으로 클라이네 사이덱에서 벵겐알프 가는길이며, 융프라우 하이킹 코스 중에 가장 쉬운 코스로 융프라우 지역에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쉽고 시간이 없을 때 산책하듯이 걸어가면 좋은 길입니다.

 

세 번째로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 호수 가는 길인데, 잔잔한 풍경 끝에 만나는 호수 속 알프스가 반가운 길이며, 걷다가 보면 들꽃들이 반겨서 이쁜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벵겐에서 라우터브루넨 가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산악 마을에서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만나는 폭포가 반가운 길입니다.

 

다음으로는 체르마트 지역에 대표 하이킹 코스는 먼저 로텐보덴에서 리펠알프로 가는 리펠 호수길이며 고르너그라트 아래 정류장 로텐보덴에서 호수에 담긴 마테호른을 보고 리펠알프까지 평탄한 평지를 내려가는 길입니다.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을 보며 걸어가면 참으로 좋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블라우헤르트에서 슈텔리 호수 가는 길로 체르마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인 5개 호수의 길 중에서 첫 번째 구간으로 오른쪽에 따라오는 마테호른과 함께 평탄한 평지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소나무 숲의 길로 다른 길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하이킹 코스지만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며 보는 풍경이 장난 아닙니다. 중간에 쉴 수 있는 빨간 벤치를 만나면 반가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리펠알프에서 리펠베르크로 가는 마트 트웨인의 길입니다 가장 변화무쌍한 환경을 경험하며 걸을 수 있는 길로 가파른 절벽이 오싹하기도 하지만 재밌게도 느껴집니다.

 

 

2. 스위스 하이킹 주의사항

스위스에서 하이킹을 즐길 때 주의사항으로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 날씨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얇은 옷을 겹쳐서 입는 것이 체온 유지에 좋기에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서 입으시고 선글라스는 꼭 필수로 챙겨주세요!

 

2) 물과 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보인다면 급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

 

3) 걷는 구간의 등산열차와 케이블카 운행 시간표를 알아둡시다. 스위스 풍경에 빠져 넋 놓고 걷다 보면 막차를 놓치곤 하는데, 어두운 길을 휴대폰 조명에 의지하여 내려올 수도 있으니 운행 시간표를 꼭 알아두고 합시다.

 

4) 스위스 하이킹 코스는 날씨에 따라 개장 여부가 나눠지는데요. 등산열차 역이나 케이블카 정류장에 안내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주로 눈 녹기 시작하는 시즌부터 눈이 내리는 시즌까지 하이킹 코스는 개방되며 비가 오면 미끄러워 넘어질 염려가 있어서 권해드리진 않아요! 

 

3. 운동능력이 없어도 하이킹을 즐기는 방법

운동을 잘하지 못해도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저질 체력의 소유자라고 겁내지 마시고 산에 올라갈 땐 문명의 이기인 등산열차,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주로 내리막길을 걷는 코스로 하이킹을 즐겨보시면 됩니다. 관광청에서 발행하는 하이킹 안내지도에서 난이도 LOW 코스를 선택해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